“댁에 머무르실 게 아니라
이재명 막는 대열에 함께해달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에서 다섯번째)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왼쪽에서 네번째) 등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1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지금은 개인의 입장이나 정치적 계산을 따질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안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21대 대통령선거 제1차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댁에 머무르실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공동선대위원장은 “한동훈 전 대표께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대한민국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이때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댁에 머무르실 것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하는 전선으로 나오셔서 이재명을 막고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지키는 대열에 함께해주시길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날 발표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인선에 한 전 대표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한 안철수·나경원·양향자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