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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또 ‘와이어 투 와이어’ 시즌 2승 선착

NH투자증권 챔피언십 2연패

대상 선두, 상금 1위도 되찾아

이예원이 11일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 맞추고 있다. KLPGA 제공

이예원이 11일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 맞추고 있다.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년차 이예원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2승 고지에 선착했다. 첫날부터 한 번도 선두를 뺏기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2년 연속 재현하며 통산 8승 고지를 밟았다.

이예원은 11일 경기 용인시 수원CC 뉴코스(파72·6597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7번째 대회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타를 줄이며 사흘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홍정민(12언더파 204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예원은 1번홀(파4)부터 6홀 연속 버디를 잡고 따라온 김민별과 공동선두를 허용한 뒤에야 첫 버디(6번홀)를 잡을 만큼 느린 출발로 애태웠다. 문정민도 15번홀까지 8타를 줄이며 공동선두로 따라붙는 등 맹위를 떨쳤다.

“10번홀에서 처음 리더보드를 보고 ‘오늘 코스가 쉬웠나’라며 깜짝 놀랐다”는 이예원은 “지키는 플레이로는 우승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고,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노보기로 끝낸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예원은 문정민과 공동선두이던 15번홀(파4)에서 6.5m 버디 퍼트를 넣고 균형을 깬 뒤 18번홀(파4)에서 4.5m 버디 퍼트를 성공하고 2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홀에서 1타 차인 걸 알고 많이 긴장됐지만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린 뒤 투 퍼트로 마무리하기보다는 꼭 버디를 잡고 싶었다”는 그는 “작년에도 여기서 시즌 2승을 하고 전반기에 3승을 거둔 뒤 하반기에 더 우승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겨울 동안 러닝 등으로 체력을 다졌으니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끝내기 이글 퍼트로 우승한 데 이어 2승 고지를 먼저 밟고 대상, 상금 1위(5억296만원)로 올라선 이예원은 “올해도 목표는 단독 다승왕인데 4~5승은 거둬야 할 것 같다”며 “시즌을 길게 보고 꾸준히 톱10을 노리며 가보겠다”고 말했다. 2022년 우승 없이 신인왕에 오른 이예원은 2023년 대상 포함 3관왕, 2024년 공동다승왕을 차지하며 2년 연속 3승을 기록했고 올해 2승을 추가했다.

2연속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김미현, 안선주, 박민지에 이어 KLPGA투어 4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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