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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8년 만에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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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238% 늘리며 시장 예측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7월 합병한 슈퍼마켓 자회사 이마트에브리데이 매출 3564억원과 영업이익 55억원이 반영됐다.

사업별로 보면 할인점 부문인 대형마트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3.7% 증가한 778억원을 기록했으며, 고객 수도 올해 2%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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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8년 만에 ‘최대 실적’

이마트,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8년 만에 ‘최대 실적’

이마트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보다 3배 넘게 늘리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593억원으로 전년 동기(471억원) 대비 23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2017년 이후 8년 만의 1분기 최대 실적이다. 증권가에선 1250억원 안팎을 예상했으나, 전년보다 3.4배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이다. 매출은 7조2189억원으로 0.2% 증가했다.

이마트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은 4조6258억원, 영업이익은 1333억원을 기록해 각각 10.1%, 43.1% 늘었다. 별도 영업이익 역시 2018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다. 여기에는 지난해 7월 합병한 슈퍼마켓 자회사 이마트에브리데이 매출 3564억원과 영업이익 55억원이 반영됐다.

사업별로 보면 할인점 부문인 대형마트 1분기 영업이익이 53.7% 증가한 778억원을 기록했으며, 고객 수도 2% 이상 증가했다. 창고형 점포인 트레이더스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트레이더스 1분기 영업이익은 36.9% 늘어난 423억원이었다. 고객 수도 3% 이상 증가했다.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실 경영을 통한 수익성 중심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전략이 통한 것으로 본다. 정 회장은 회장 취임 1주년을 맞은 지난 3월 임직원들에게 “경기가 안 좋고 시장 상황이 혼란스러울수록 우리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경쟁자가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지배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이마트에브리데이 및 편의점 이마트24와의 통합 매입 체계를 구축해 상품 경쟁력 강화와 원가 절감에 나섰다. 주요 생필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에 제공하는 ‘가격파격 선언’ 등 대형 행사도 잇따라 도입했다.

주요 자회사들 실적도 개선됐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멤버십 확대와 프리미엄 매장 론칭 등을 통해 매출이 3.7% 늘었고 영업이익도 7.3% 증가했다. 신세계푸드는 매출이 6.1% 줄었으나 저효율 사업장 철수 등에 따라 영업이익이 71.7% 증가했다. 이마트24도 매출은 8.9% 감소했으나 점포 효율화 작업으로 영업손실이 줄었다. 다만 SSG닷컴은 매출이 13.7% 줄면서 영업손실도 확대됐다.

증권가에선 이마트 실적이 턴어라운드가 본격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 인하 누적에 따른 가계 구매력 개선과 대선 전후 내수 경기 부양책 효과가 겹치면서 주요 대형 유통업체의 매출 성장률이 점차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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