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보훈부와 경남도 관계자들이 12일 경남 산청군 단성면에서 열린 국립산청호국원 제2묘역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국가보훈부가 산청군 단성면에서 국립산청호국원 제2묘역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제2묘역은 1만631기 규모의 봉안시설을 갖추고 있다. 기존 제1묘역(1만8기)과 합쳐 총 2만 639기의 안장 공간이 확보됐다.
준공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강정애 국가보훈부장관, 이승화 산청군수, 김수한 산청군의회 의장, 보훈단체장 및 유족 등이 참석했으며, 유공자 표창, 기념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지난 2015년 4월 1만기 규모로 개원한 산청호국원 제1묘역은 지난 5월 만장됐다. 보훈부는 산청호국원 확충을 위해 2023년 제2묘역 설계를 시작해 지난해 3월 착공 후 14개월 만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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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청호국원은 2015년 4월, 경북 영천(2001년), 전북 임실(2002년), 경기 이천(2008년)에 이어 국내 네 번째로 개원한 국립묘지다.
개원 이래 남부권 국가유공자들의 안장을 담당해왔으나, 최근 공간 부족으로 유족들의 불편이 이어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