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에 기업 첫 참여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닫기

보기 설정

닫기

글자 크기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닫기

본문 요약

닫기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닫기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에 기업 첫 참여

리브 등 계약 운영 협약 체결

2년간 자금·물품 지원 예정

주민들이 생태계 보전활동을 하면 공익적 보상을 지급하는 제주도의 ‘생태계서비스지불제’에 기업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제주도는 (주)리브, (주)아세즈와 서호동 마을회, 도 생태계서비스지원센터 간 ‘기업 ESG 경영 연계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 운영 협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도가 시행 중인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마을공동체, 지역주민 또는 토지주 등이 자발적으로 자연환경 보전과 증진을 위한 활동을 하면 적절한 공익적 보상을 실시하는 제도다. 환경부가 시행 중인 생태계서비스지불제보다 사업 참여자와 범위를 확대해 ‘제주형’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협약에 참여한 (주)리브, (주)아세즈는 도내 활동 기업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제주에서 열린 ‘2024 세계기후경제 포럼’에 참가한 것이 인연이 됐다. 당시 두 기업을 포함한 23개사가 제주도와 ‘제주 2035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지속 가능한 환경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도가 추진하는 탄소감축 정책,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사업 참여 등을 약속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기업은 2년간 1200만원의 자금과 물품을 마을에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 임직원들이 직접 생태계서비스 증진 활동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서호동은 현재 생태계서비스지불제에 참여하는 지역은 아니다. 협약 이후에는 기업의 지원을 받아 주민들이 고근산 등의 덤불 제거와 생태 탐방로 정화활동 등에 나서게 된다. 도 관계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기업이 주민의 생태계 보전 활동에 대한 공익적 보상을 지원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이번 협약이 다양한 기업들이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2023년 하반기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19개 마을이 생태계서비스지불제에 참여했다. 도가 올해 실시한 공모에서는 신청한 32개 마을 중 13개 마을이 선정됐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올해는 시간당 1만6000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 AD
  • AD
  • AD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