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국회의원 향해 ‘미스 가락시장’…김문수 후보 발언 논란


완독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선거유세 첫날부터 같은 당 여성 국회의원을 향해 '미스 가락시장' 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엑스 이용자는 "여자는 다선 국회의원이라도 '미스 가락시장' 하라느니 어쩌느니 하는 발언을 들어야 하느냐"고 비판했고, 다른 누리꾼은 "그래도 2020년대로 넘어오면서 저런 발언을 하는 사람은 좀 줄어든 편인데 김 후보는 혼자 그 시절 그대로 박제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과거에도 여성비하 발언으로 비판받았던 전력이 여러 차례 있다.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오른쪽)와 배현진 의원이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 방문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여성 국회의원 향해 ‘미스 가락시장’…김문수 후보 발언 논란

입력 2025.05.13 10:17

수정 2025.05.13 11:32

펼치기/접기
  • 남지원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오른쪽)와 배현진 의원이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 방문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오른쪽)와 배현진 의원이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 방문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컨트롤+F] 여성 국회의원 향해 ‘미스 가락시장’…김문수 후보 발언 논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선거유세 첫날부터 같은 당 여성 국회의원을 향해 ‘미스 가락시장’ 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선거유세를 하던 도중 배현진 의원을 보고 “배현진 의원은 ‘미스 가락시장’ 뽑아서 가락시장 홍보대사로 임명장 하나…”라고 말했다. 배 의원은 가락시장이 있는 서울 송파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여성 국회의원에 대한 차별적 발언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한 엑스 이용자는 “여자는 다선 국회의원이라도 ‘미스 가락시장’ 하라느니 어쩌느니 하는 발언을 들어야 하느냐”고 비판했고, 다른 누리꾼은 “그래도 2020년대로 넘어오면서 저런 발언을 하는 사람은 좀 줄어든 편인데 김 후보는 혼자 그 시절 그대로 박제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과거에도 여성비하 발언으로 비판받았던 전력이 여러 차례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1일 공개한 ‘김문수 망언집’을 보면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였던 2011년 한국표준협회 초청 최고경영자조찬회에서 부정부패 이야기를 하던 도중 “춘향전이 뭡니까? 변 사또가 춘향이 XXX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같은 해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는 “여성들이 대체로 활동 폭이 좁다. 여성들이 문제가 있는데 밤 늦게 연락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2018년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을 때는 “어떤 아름다운 여성이 전혀 화장도 안 하고 씻지도 않고 산다? 이거 안 되잖아요. 매일 씻고 다듬고 또 피트니스도 하고 이래가지고 자기를 다듬어 줘야 돼요. 도시도 똑같거든요”라고 말했다.

같은 해 서울시장 후보 유튜브 합동인터뷰에서는 “(동성애는) 담배 피우는 것보다 훨씬 더 인체에 유해하고 한 번 맛을 들이면 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동성애를 해봐야 출산율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에이즈만 늘어난다. 이거(동성애)는 뿌리 뽑아야 한다”고 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시절인 2023년에는 “젊은이들이 서로 사랑하지 않고 개만 사랑하고 결혼도 안 하고 애를 안 낳는다”고 말해 성별 불평등과 장시간노동 등 저출생의 구조적 원인을 파악하려 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플랫의 다른 소식이 궁금하시다면,
뉴스레터를 구독하세요!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