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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지구상에 3000여 마리만 남은 황새가 전남 나주의 한 고압 철탑에서 자연번식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황새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이다.

13일 광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전남 나주시 부덕동의 고압 철탑 위 둥지에서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가 자연번식을 통해 태어난 새끼들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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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황새가 왜 거기에?···나주 고압 철탑에 둥지 “매우 드문 자연 번식”

입력 2025.05.13 13:34

수정 2025.05.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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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현석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새끼 4마리 키우는 것으로 확인

환경운동연합 “보호 대책 시급”

전남 나주의 한 철탑 둥지에서 천연기념물 황새가 새끼들을 키우고 있다. 홍철희씨 제공.

전남 나주의 한 철탑 둥지에서 천연기념물 황새가 새끼들을 키우고 있다. 홍철희씨 제공.

지구상에 단 3000여 마리만 남은 황새가 전남 나주의 한 고압 철탑에서 자연번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황새는 국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이다.

13일 광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전남 나주시 부덕동의 고압 철탑 위 둥지에서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가 자연번식을 통해 태어난 새끼들을 키우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홍철희씨의 제보를 받은 뒤 윤지영 전남대 생물학과 교수의 확인을 거쳐 이 새가 황새인 것으로 확인했다.

철탑 위에 둥지를 튼 황새는 4마리의 새끼를 키우고 있다. 국내에서 자연 번식 중인 황새가 발견된 것은 매우 드문 사례다.

황새는 겨울 철새다. 예전에는 한국 전역에서 볼 수 있는 친숙한 새 였지만 20세기 중반 이후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주 서식지였던 마을 주변 습지의 감소와 훼손, 습지의 질 저하, 수질 오염, 농약의 사용 증가로 인한 먹이 감소 등이 원인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둥지가 고압 철탑에 있는 만큼 영산강유역환경청, 문화유산청, 한전 등 관계기관의 기밀한 협의와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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