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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내수 침체에 따른 식품사업 부진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반면 해외 식품 매출이 1조48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했다.

이는 전체 식품 매출의 51%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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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식품 매출, 국내보다 해외서 더 많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7.8% 감소

“비비고, 글로벌 전역서 고른 성장”

CJ제일제당 식품 매출, 국내보다 해외서 더 많다

CJ제일제당이 내수 침체에 따른 식품사업 부진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북미를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에서 식품사업이 지속 성장하면서 국내에서보다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자회사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8% 줄어든 246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3625억원으로 1.8% 줄었다.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3332억원, 7조208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11.4%, 0.1% 감소했다.

사업별로 보면 주력인 식품 부문 실적이 저조했다. 식품 매출은 2조92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86억원으로 30% 감소했다.

특히 국내외 상황은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 식품 매출은 1조4365억원으로 줄었는데, 온라인 매출이 33% 고성장했음에도 내수 소비 부진이 지속된 영향으로 보인다. 올해 설 명절이 평년보다 빨라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4분기에 일부 반영된 영향도 작용했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반면 해외 식품 매출이 1조48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했다. 이는 전체 식품 매출의 51%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이다.

해외 식품의 성장세는 ‘비비고’가 북미를 비롯한 유럽과 오세아니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에서는 상온 가공밥(39%), 피자(10%), 롤(23%) 등이 성장세를 이끌며 매출 1조2470억원을 달성했다. 중국과 일본에서도 만두를 포함한 주력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이 각각 15% 이상 늘었다.

바이오사업 부문 매출은 8954억원, 영업이익은 82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12%, 16% 감소한 수치다. 트립토판, 스페셜티 아미노산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지난해 기저 효과로 인한 감소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는 매출 5425억원과 영업이익 352억원을 기록했다. 사료 판가 하락 등으로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수익성 중심의 구조 개선 효과가 가시화되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축산 사업의 실적이 회복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각국 시장 환경과 소비자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전략으로 전략제품 대형화와 해외 신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국내 식품사업은 디지털 플랫폼 전환에 속도를 내고 건강·편의 등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혁신을 통해 질적 성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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