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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소비 침체가 계속되면서 신세계가 올해 1분기 실적 저조를 피해가지 못했다.

면세점 사업을 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시내·공항점 판매 호조로 매출이 5618억원으로 15.4% 늘었지만, 인천국제공항 매장 영업 정상화에 따른 임차료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크게 줄면서 23억원 적자 전환했다.

패션·화장품 사업 등을 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업계 전반이 어려우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 58.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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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올 1분기 영업이익 19% ↓···“소비 침체· 지속 투자 영향”

입력 2025.05.13 15:31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헤리티지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헤리티지

극심한 소비 침체가 계속되면서 (주)신세계가 올해 1분기 실적 저조를 피해가지 못했다. 주력인 백화점 사업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데다 임차료 증가 등으로 면세점 사업이 적자 전환한 영향이다.

신세계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323억원으로 전년 동기(1630억원) 대비 18.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총매출은 2조8780억원으로 2.1% 늘었으며 순매출도 1조6658억원으로 3.8%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백화점은 순매출 6590억원, 영업이익 10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8%, 5.1% 줄었다. 총매출은 1조7919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1조8014억원)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 감소와 관련해서는 “차별화를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강남점의 스위트파크, 하우스 오브 신세계, 신세계 마켓과 본점 디 에스테이트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감가상각비가 증가된 영향”이라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주요 계열사들도 실적이 부진했다. 면세점 사업을 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시내·공항점 판매 호조로 매출이 5618억원으로 15.4% 늘었지만, 인천국제공항 매장 영업 정상화에 따른 임차료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크게 줄면서 23억원 적자 전환했다.

패션·화장품 사업 등을 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업계 전반이 어려우면서 매출(3042억원)과 영업이익(47억원)이 각각 1.7%, 58.0% 감소했다. 다만 자사 브랜드인 연작과 비디비치 등이 약진하며 화장품 부문 매출(1131억원)이 8.4% 증가했다고 신세계는 자평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에다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비 지출에도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유지했다”며 “앞으로 각 사의 체질 개선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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