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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출입 제지에도 불구하고 주한 미군 공군기지 내에서 열린 에어쇼 행사장에 들어가 전투기를 무단으로 촬영한 대만인들이 구속됐다.

A씨 등은 지난 10일 오전 9시쯤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열린 '2025 오산 에어쇼'에서 미군의 시설과 장비를 불법적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에어쇼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 가능하지만, 미군은 이번 행사에서 중국과 대만 등 특정 국적을 가진 사람의 출입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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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공군기지 에어쇼 불법촬영 대만인 2명 구속

지난 11일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열린 ‘오산 에어 파워 데이 2025’에서 A-10 공격기가 시범비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1일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열린 ‘오산 에어 파워 데이 2025’에서 A-10 공격기가 시범비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군의 출입 제지에도 불구하고 주한 미군 공군기지 내에서 열린 에어쇼 행사장에 들어가 전투기를 무단으로 촬영한 대만인들이 구속됐다.

김대현 수원지법 평택지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3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대만 국적의 A씨(60대)와 B씨(40)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외국인으로서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0일 오전 9시쯤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열린 ‘2025 오산 에어쇼’에서 미군의 시설과 장비를 불법적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에어쇼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 가능하지만, 미군은 이번 행사에서 중국과 대만 등 특정 국적을 가진 사람의 출입을 금지했다. 허가받지 않은 이가 군사시설에 들어가는 행위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처벌대상이 된다.

당시 A씨 등은 미군이 3차례에 걸처 출입을 불허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에 출입하는 다른 한국인들의 틈에 끼어 몰래 들어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상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 등을 검거했다. 기초 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사안이 중하다고 보고, 이튿날인 11일 두 사람을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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