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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자녀의 친구를 납치해 협박하고 학대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 12일 오후 5시쯤 대전의 한 중학교 앞에서 A씨 자녀의 친구인 C군을 납치한 뒤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C군을 납치한 A씨 등은 6㎞ 떨어진 한 고속도로 교각 아래에서 C군에게 20여분간 학대와 폭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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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동영상 왜 올려?”···중학생 자녀 친구 납치·협박한 40대 긴급체포

입력 2025.05.13 18:22

수정 2025.05.1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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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중학생 자녀의 친구를 납치해 협박하고 학대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동부경찰서는 13일 특수감금 및 아동학대,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등 혐의로 A씨(40)와 지인인 B씨(40)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12일 오후 5시쯤 대전의 한 중학교 앞에서 A씨 자녀의 친구인 C군(13)을 납치한 뒤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C군을 납치한 A씨 등은 6㎞ 떨어진 한 고속도로 교각 아래에서 C군에게 20여분간 학대와 폭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제로 담배를 피우라는 협박도 했다.

C군은 A씨 등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같은날 오후 6시 10분쯤 동구의 한 식당에서 만취해 있는 A씨와 B씨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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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자녀의 모습이 나온 동영상을 C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는 이유로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A씨의 요청에 의해 가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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