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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제안이기에…미 재무 “한국, 정부 교체기에 매우 좋은 제안 가져와” 만족감 내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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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과의 관세 협상을 이끌고 있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13일 정부 교체기의 한국이 "매우 좋은 제안"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사우디라아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미국 투자포럼에 참석해 한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한국은 정부 교체기에 있으나 선거가 본격화되기 전에 매우 좋은 제안을 갖고 왔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앞서 한·미 경제·통상 장관급 2+2 협의와 관련해서도 한국이 최상의 안을 가져왔다며 만족감을 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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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제안이기에…미 재무 “한국, 정부 교체기에 매우 좋은 제안 가져와” 만족감 내비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AFP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AFP연합뉴스

세계 각국과의 관세 협상을 이끌고 있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정부 교체기의 한국이 “매우 좋은 제안”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사우디라아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미국 투자포럼에 참석해 한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한국은 정부 교체기에 있으나 선거가 본격화되기 전에 매우 좋은 제안을 갖고 왔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달 24일 한·미 경제·통상 장관급 2+2 협의와 관련해서도 한국이 최상의 안(A game)을 가져왔다며 만족감을 표시한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의 협상에 대해 “아주 잘 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일본과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며 “큰 무역 파트너인 인도네시아는 매우 협조적이며 대만도 매우 좋은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다만 유럽연합(EU)과의 협상에 대해서는 “조금 느릴 수도 있다”라면서 “내 개인적 견해로,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서로 다른 것을 원하는 등 유럽은 ‘집단 행동 문제’가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의 관세 인하 합의를 통해 ‘제네바 메커니즘’을 갖추게 된 것을 성과로 꼽았다. 그러면서 “크고, 아름다운 경제 리밸런싱(재조정)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미국에 시장을 개방하고 더 많은 미국 상품을 구매할 경우 ‘재조정’이 일어나게 되리라는 것이다. 그는 “중국 지도부를 포함해 모두가 소비와 소비자 경제를 중심으로 재조정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도 미국이 중국과 전면적인 디커플링(공급망 분리)을 원하는 것은 아니며, 핵심 전략산업에 대해서만 디커플링을 추구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와 의약품을 예로 들며 “미국은 이러한 산업들을 미국으로 데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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