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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선대위에 ‘윤석열 변호인’ 석동현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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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변호인이자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후보였던 석동현 변호사를 선거대책위원회에 영입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하며 "김 후보가 자유통일당이랑 연합해 국민의힘 당권을 장악하려고 하는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며 "김 후보가 전광훈 목사 쪽 인사들을 요직에 앉히고 다음 전당대회에 나와서 당대표가 되면 '당이 먹혔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산업재해 희생자 위령탑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석 변호사 합류에 대해 "김 후보의 가장 큰 책무는 국민 통합"이라며 "좌우 진영을 가리지 않고 어떤 국민이나 함께 모셔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희와 가치가 맞는다면 모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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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선대위에 ‘윤석열 변호인’ 석동현 영입

입력 2025.05.14 21:21

수정 2025.05.1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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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광호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노상원 변호인도 이름 올려
계엄 옹호 인사 다수 포진

자유통일당과 야합 행보에
“전광훈에 당 먹힌다” 우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변호인이자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후보였던 석동현 변호사를 선거대책위원회에 영입했다. 석 변호사를 비롯해 12·3 불법계엄을 옹호하거나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한 인사들이 김 후보 선대위에 대거 포함됐다. 당 일각에서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하는 자유통일당 등 극우세력의 영향력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1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은 전날 석 변호사를 김 후보 직속 시민사회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김 후보는 “국민통합 등 과제에 중점을 두고 추가 인선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석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불법계엄 이후 윤 전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해왔다. 그는 탄핵심판 사건에서 윤 전 대통령 대리인단에 이름을 올렸고, 현재 진행 중인 윤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재판 변호인이다. 석 변호사는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하자 자유통일당 남성 비례 1번(전체 비례 2번) 공천을 받았지만 낙선했다.

석 변호사 외에도 불법계엄을 옹호하거나 내란 관련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인물의 변호인 등이 김 후보 선대위에 합류했다. 국방안보특보를 맡은 김근태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대표는 지난 2월22일 대전에서 열린 윤 전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은 반국가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기 위해 비상조치, 수단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중국 공산당까지 가세해서 대한민국을 침탈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변호인인 최기식 변호사도 김 후보 선대위 네거티브공동대응단장에 임명됐다.

김 후보 비서실장인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2023년 3월 전 목사 주일예배에 참석해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통일했다”고 발언하고, 5·18 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수록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부정선거 음모론자인 민경욱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김 후보에 대한 ‘전직 의원 지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하며 “김 후보가 자유통일당이랑 연합해 국민의힘 당권을 장악하려고 하는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며 “김 후보가 전광훈 목사 쪽 인사들을 요직에 앉히고 다음 전당대회에 나와서 당대표가 되면 ‘당이 먹혔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산업재해 희생자 위령탑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석 변호사 합류에 대해 “김 후보의 가장 큰 책무는 국민 통합”이라며 “좌우 진영을 가리지 않고 어떤 국민이나 함께 모셔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희와 가치가 맞는다면 모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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