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김문수 “국회의원이 특별한가…대통령 연속 탄핵한 역사가 전 세계에 있나”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닫기

보기 설정

닫기

글자 크기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닫기

본문 요약

닫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5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입법부라고 해서,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그게 무슨 특별한 자리인가"라며 "국회의원이 아무리 숫자가 많다고 한들 자기 당 아닌 대통령을 연속으로 탄핵한 역사가 전 세계에 있나"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바로 권력이 서로 견제하고 균형을 이루는 것"이라며 "미국 역사는 이미 200년이 넘었지만 미국 대통령 한 사람도 탄핵으로 물러난 사람이 있나"라고 했다.

김 후보는 "그것까진 좋다고 받아들이자"며 "문제는 대법원장도 탄핵하게다, 자기를 수사한 검사도 다 탄핵하겠다, 감사원도 불만 있으면 다 탄핵하겠다 이래서 과연 이 나라 민주주의가 어떻게 유지될 수 있나"라고 했다.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닫기

김문수 “국회의원이 특별한가…대통령 연속 탄핵한 역사가 전 세계에 있나”

입력 2025.05.15 15:0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열린 사법부 수호 및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열린 사법부 수호 및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5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입법부라고 해서,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그게 무슨 특별한 자리인가”라며 “국회의원이 아무리 숫자가 많다고 한들 자기 당 (소속이) 아닌 대통령을 연속으로 탄핵한 역사가 전 세계에 있나”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 정국에서, 구 야당이 윤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통과를 주도한 사실을 문제 삼은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사법부 수호 및 민주당 규탄대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현장에는 권성동 원내대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후보는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바로 권력이 서로 견제하고 균형을 이루는 것”이라며 “미국 역사는 이미 200년이 넘었지만 미국 대통령 한 사람도 탄핵으로 물러난 사람이 있나”라고 했다.

김 후보는 “그것까진 좋다고 받아들이자”며 “문제는 대법원장도 탄핵하게다, 자기를 수사한 검사도 다 탄핵하겠다, 감사원도 불만 있으면 다 탄핵하겠다(고 하는데) 이래서 과연 이 나라 민주주의가 어떻게 유지될 수 있나”라고 했다.

김 후보는 선거 운동을 “독재를 막기 위한 우리들의 거룩한 애국 행위”라고 표현하며 “나라를 살리느냐, 독재 국가로 떨어지는 것을 방치하고 도와주느냐, 선택의 기로”라고 했다. 그는 이어 “반드시 우리의 깨어난 정신으로 독재자, 무지막지한 국회 독재, 사법부를 말살하는 독재, 그리고 자기들 마음에 안 들면 감사원이나 모든 수사기관까지 기능을 못하게 하는 무차별 독재, 전방위 독재를 위대한 투쟁으로 반드시 막아내서 대한민국을 더 위대한 민주주의 대한민국으로 만들어나가자”고 했다.

  • AD
  • AD
  • AD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