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 실내악 축제 포스터. 평택시문화재단 제공
평택시문화재단은 다음달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2025 평택 실내악 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실내악 축제는 다음달 13일과 14일, 20일, 21일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인 김현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음악감독을 맡아 40명의 최정상급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를 선보인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피아노 등 고전적 악기를 비롯해 마림바, 오르간, 하프, 클래식 기타 등 다양한 악기를 편성해 기존 실내악의 틀을 넘어서는 시도도 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고전부터 현대 음악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의 서막을 여는 13일에는 프랑스의 대표 인상주의 작곡가 ‘라벨’과 낭만주의 음악의 중심에 있었던 ‘드보르자크’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14일에는 피아졸라의 탱고와 파야의 스페인 민속 음악 등 리듬과 색채가 풍부한 남미·지중해 감성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 문화 많이 본 기사
20일에는 베토벤의 유쾌한 2중주로 시작해 마림바의 독주곡, 모차르트의 ‘기뻐하라, 환호하라’ 등을 연주하며, 21일에는 슐호프의 재치 있는 현악 4중주와 스벤센의 8중주 등 대규모 앙상블을 선보인다.
김현미 감독은 “이번 축제는 클래식 공연을 넘어, 4일간의 다양한 이야기가 녹여있는 실내악의 진수를 선보이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평택시민과 관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