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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리버스 스윕 VS 첫 챔프전 우승

SK, LG에 54 대 51 승리

내일 서울서 ‘끝장 승부’

SK 자밀 워니가 15일 슛하고 있다. 창원 | 연합뉴스

SK 자밀 워니가 15일 슛하고 있다. 창원 | 연합뉴스

3연패 후 3연승. 집념의 서울 SK가 챔피언결정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제 7차전 승리의 주인공이 우승 반지를 가져간다. SK가 만일 마지막 승리를 손에 넣으면 한국 프로농구 최초 리버스 스윕 우승팀이 된다.

전희철 감독(52)이 이끄는 SK는 1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창원 LG를 54-51로 꺾었다.

시리즈가 길어지면서 양 팀은 모두 체력 저하에 시달렸고 저득점 경기가 펼쳐졌다. SK와 LG는 각각 턴오버 11개와 15개를 기록했다. 고른 공격 참여와 정신력이 승부를 결정했다.

SK에서는 주포 자밀 워니가 득점에서는 15점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리바운드 11개, 어시스트 5개, 블록 3개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안영준과 김선형은 속공 득점을 합작하며 ‘SK의 농구’를 선보였다. 김형빈과 김태훈 등 저연차 선수들도 주어진 임무를 다했다. 전반전 5개 3점 슛을 던져 하나도 성공하지 못한 유기상은 후반전에만 4개 외곽포를 터트리며 18득점을 기록했다.

SK는 주특기인 ‘달리는 농구’를 십분 활용했다. 지친 LG 선수들을 상대로 턴오버를 유도하고 눈 깜짝할 사이 속공 득점을 완성했다. 골 밑 싸움에서도 SK가 우세였다. 1쿼터 LG가 7개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동안 SK는 14개를 낚아챘다. LG는 SK의 끈끈한 수비에 막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G 마레이가 2쿼터부터 살아나 골 밑을 수호하며 추격하기 시작했지만 워니는 리바운드는 물론 백코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마레이의 직접 공격을 원천 차단했다.

LG는 전반전 3점 슛 12개를 던져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2쿼터 17득점에 그친 LG는 역대 챔피언결정전 전반 최소 득점이라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전반 내내 잠잠했던 LG의 슛감은 3쿼터가 되자 거짓말처럼 살아났다. 정인덕의 팀 마수걸이 외곽포에 이어 유기상까지 백 투 백 3점 슛에 성공했다. 관중석에서 우레와 같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차근차근 추격을 시작한 LG는 4쿼터 유기상의 베이스 라인 3점 슛으로 40-40 균형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1분30초 전까지 50-50 동점. LG 외곽슛 행진에 SK가 속공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김선형의 스틸 이후 안영준의 속공 득점으로 SK가 리드를 되찾았다. 워니가 마지막 득점을 장식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승리의 기운을 안고 홈으로 돌아간다. 마지막 승부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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