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의 모 부대에서 상관의 폭언과 부대원들의 따돌림에 시달려 20대 병사가 휴가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주장에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4월 말 육군으로부터 해당 사건을 이송받아 수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일병은 지난해 11월 부산의 한 육군부대에 전입했고 지난 3월 휴가 중 숨진 채 발견됐다.
A일병 유족은 고인이 평소 부대에서 폭언과 욕설을 일상적으로 들었다고 토로한 점 등을 토대로 이 부대 B부사관 등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 정치 많이 본 기사
경찰은 “관련자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낸 상태로 수사를 시작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