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출국금지 당한 그린피스 활동가 “해상 시위, 강력한 플라스틱 협약 위한 행동”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닫기

보기 설정

닫기

글자 크기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닫기

본문 요약

닫기

그린피스는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사회의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촉구했다.

영국과 독일, 멕시코 국적 활동가 4명은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유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회의가 열리던 시기 플라스틱 원료를 운반하는 선박에 올라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 메시지가 담긴 배너를 펼치는 등 해상 시위를 벌였다.

그린피스는 "INC5에 참석한 170여개국 정부 대표단에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포함한 협약 성안을 촉구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닫기

출국금지 당한 그린피스 활동가 “해상 시위, 강력한 플라스틱 협약 위한 행동”

입력 2025.05.16 13:52

지난해 11월 해상 시위를 벌인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알 윌슨 등 활동가 4명이 첫 재판을 마친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촉구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지난해 11월 해상 시위를 벌인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알 윌슨 등 활동가 4명이 첫 재판을 마친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촉구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그린피스는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사회의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해 11월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인근에서 해상 시위를 벌인 그린피스 인터내셔널 활동가 4명과 그린피스 레인보우 워리어호 선장 헤티 기넨에 대한 첫 공판 직후 열렸다.

영국과 독일, 멕시코 국적 활동가 4명은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유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회의(INC5)가 열리던 시기 플라스틱 원료를 운반하는 선박에 올라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Strong Plastics Treaty)’ 메시지가 담긴 배너를 펼치는 등 해상 시위를 벌였다.

그린피스는 “INC5에 참석한 170여개국 정부 대표단에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포함한 협약 성안을 촉구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활동가들은 해상 시위를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출국금지 상태로 한국에 체류 중이다.

영국 활동가 알 윌슨은 “부산에 모인 각국 대표들에게 생산 감축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고 싶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화석연료 업계는 협약을 약화시키기 위해 로비를 벌이고 있고, 우리는 그 현실을 바꾸기 위해 평화적 시위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출국 금지된 액티비스트들의 송환을 촉구하는 평화 시위 현장. 그린피스

출국 금지된 액티비스트들의 송환을 촉구하는 평화 시위 현장. 그린피스

김나라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이너는 “이들은 약한 협약이 채택되지 않도록 소수의 산유국들에 맞서 목소리를 냈다”며 “속개 회의까지 이제 80일 밖에 남지 않았다. 한국 정부를 포함한 회원국은 시민의 건강과 생태계, 기후를 보호하기 위해 생산감축을 포함한 강력한 협약을 성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플라스틱 감축 협약을 위한 속개 회의(INC5.2)는 오는 8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그린피스는 회의에 참여하는 각국 대표단에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 AD
  • AD
  • AD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