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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1일간 바다 고수온···경기도 바지락 생산량 7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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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바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경기지역 바지락 생산량이 7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해 8월16일부터 9월25일까지 41일간 경기도 해역에 고수온 특보 발령 이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경기지역 패류 생산량은 543t으로,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하면 29%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여름 경기마다 수온은 8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평년보다 2.1~3℃ 높았으며, 일부 해역에서는 28.8℃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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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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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1일간 바다 고수온···경기도 바지락 생산량 75% 감소

바지락이 폐사돼 있다. 경기도 제공

바지락이 폐사돼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지난해 바지락 생산량이 35t으로, 이전 5년 평균(137t) 대비 75%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바닷물 온도가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바지락은 여름철 수온이 30℃ 이상 지속되거나 일교차가 10℃ 이상인 날이 11일 이상 지속하면 폐사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

도 해역에는 지난해 8월16일부터 9월25일까지 41일간 고수온 특보 발령이 내린 바있다. 작년 10월부터 올 2월까지 경기지역 패류 생산량은 543t으로, 이 역시 직전 5년 평균(763t)과 비교하면 29% 감소했다.

도는 고수온으로 인한 바지락 등 조개류 폐사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고수온에 강한 우럭조개와 새조개 등 경제성 있는 신품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새조개 인공종자 생산기술을 개발해 새조개 1만 마리를 화성시 도리도 인근 해역에 방류했다. 최근 3년간 새꼬막 1025t, 바지락 571t, 동죽 20t, 가무락 2t 등을 방류했다.

도는 “바지락 등 패류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 어장 바닥 흙덩이를 작게 부수고 평평하게 한 뒤 모래를 살포하는 어장환경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고수온 피해 대책 안내문. 경기도 제공

경기도 고수온 피해 대책 안내문.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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