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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와 지적재산권을 놓고 법적 분쟁 중인 제작사의 예능 <불꽃야구> 1화가 저작권 침해 신고로 유튜브에서 시청 중단됐다.

JTBC가 11일 제작비 과다청구를 문제삼으며 스튜디오C1 대표이자 총연출자인 장시원 PD를 교체하겠다고 밝히자, 장 PD는 "JTBC가 신뢰 훼손 근거로 제작비 중복 청구를 들었으나 이는 사실 관계에 대한 심각한 왜곡이자 명예훼... 장시원 PD "저작권은 창작자에 있다" "JTBC 행위는 갑질차원을 넘는 것" JTBC가 야구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 제작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스튜디오C1과 장시원 PD를 저작권법 위반 등으로 형사 고소했다. 스튜디오C1 측이 지난 27일 <최강야구>와 출연진 등이 유사한 <불꽃야구>의 첫 직관 경기를 여는 등 본격 제작에 들어가자 법적 조...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연출자인 장시원 PD가 JTBC에서 자신을 저작권법 위반 등으로 형사고소를 한 데 대해 "저작권은 창작자인 스튜디오C1에 있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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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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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만뷰 넘은 ‘불꽃야구’ 1회, 유튜브에서 사라졌다···왜?

제작사 스튜디오C1 “즉각 이의제기”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 StudioC1’에 지난 12일 올라온 <불꽃야구> 2화 한 장면. 유튜브 갈무리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 StudioC1’에 지난 12일 올라온 <불꽃야구> 2화 한 장면. 유튜브 갈무리

JTBC와 지적재산권을 놓고 법적 분쟁 중인 제작사의 예능 <불꽃야구> 1화가 저작권 침해 신고로 유튜브에서 시청 중단됐다. 스튜디오C1 측은 “콘텐츠 유통을 방해하기 위한 저작권 시스템 악용 행위”라고 반발하며 “즉시 이의제기를 신청했다”고 17일 알렸다.

스튜디오C1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 StudioC1’에 지난 5일 공개된 <불꽃야구> 1화 영상이 17일 오전, 시청이 일시 중단됐다. 조회수 337만회가 넘었던 해당 영상은 재생 목록에서 ‘사용할 수 없는 동영상’으로 표시되고 있다. 유튜브에는 “제이티비씨중앙 주식회사의 저작권 침해 신고로 인해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알림 문구가 노출됐다.

스튜디오C1은 입장문을 내고 “현재 정확한 사유를 확인 중이며, 반론 제기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영상을 복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유튜브 시스템상 영상이 재공개되기까지 약 1~2일에서 10일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들은 이번 비공개 절차가 ‘가처분 신청’이 아닌 유튜브 시스템 상 ‘저작권 침해 신고’를 통해 이뤄진 것에 대해서는 “명확한 법적 판단 없이 영상 시청을 막을 수 있는 유튜브의 구조를 이용한 것”이라며 “콘텐츠 유통을 방해하기 위한 전형적인 저작권 시스템 악용행위”라고 주장했다.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JTBC 제공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JTBC 제공

<불꽃야구>는 JTBC에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세 시즌을 이어온 인기 야구 예능 <최강야구>를 포맷 그대로 이름만 바꿔 제작사 유튜브 채널에서 제작·공개한 예능이다. 올해 <최강야구> 시즌4 트라이아웃 진행 여부를 두고 시즌1부터 연출을 맡은 스튜디오C1 대표 장시원 PD와 JTBC의 입장이 엇갈리며, 양사 간의 갈등이 수면 위로 불거졌다.

JTBC는 스튜디오C1이 <최강야구> 제작비를 과다 청구했다고 주장하며 새 시즌을 스튜디오C1과 제작하지 않겠다고 알렸다. 시즌4 제작진을 새로 구성하기도 했다. 스튜디오C1 측은 이에 반발하며 촬영을 강행했다. 그러면서 <최강야구> 기존 출연진과 만든 프로그램 <불꽃야구>의 런칭을 알렸다. 이에 JTBC 측은 스튜디오C1과 장 PD를 저작권법 위반·상표법 위반·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형사 고소했다.

JTBC 이외의 플랫폼을 찾던 스튜디오C1 측은 <불꽃야구>를 유튜브에 공개하기로 했다. 법적 분쟁에도 지난 5일 오후 8시 첫 업로드된 <불꽃야구> 1화는 동시 시청자 1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파급력을 보였다. 지난 12일 공개된 2화는 18일 기준 조회수 284만 회를 돌파했다.

한편 JTBC는 <불꽃야구>의 공개와는 별도로 자체 제작한 <최강야구 2025>를 오는 9월 방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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