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검붉은 화염에 휩싸여 있다.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는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구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인한 주민 피해 조사가 19일부터 시작된다.
광주 광산구는 금호타이어와 함께 화재로 인한 주민 피해 현황을 공동 조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송정보건지소 1층에 공동 접수처를 운영한다.
이번 조사는 피해 주민의 실태를 파악하고 피해 규모를 산출하기 위한 사전 절차로, 향후 금호타이어가 별도로 보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구역에서 발생했다. 불은 서쪽 2공장 면적의 60~70%를 태우고, 31시간 40분 만인 18일 오후 2시 40분쯤 주불이 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