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18일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경제 분야 TV토론회에 참석했다. SBS 갈무리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18일 밤 SBS에서 열린 첫 4자 TV토론에서 “열심히 일해도 가난하고, 자꾸만 주변으로 밀려나는 이 불평등한 세상 이대로 살 수 없지 않느냐”며 “오늘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린다. 불평등한 세상을 갈아엎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18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경제 분야 TV토론의 시작 발언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오늘 이 자리에 혼자 오지 않았다”며 “불평등에 맞서 이름 없이 싸워온 수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안고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그는 “노동자, 농민, 자영업자,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이주민들이 더 이상 밀려나서는 안 된다”며 “저 권영국이, 민주노동당이 세상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권 후보를 비롯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들은 경제 분야를 주제로 ‘저성장 극복과 민생 경제 활성화 방안’을 놓고 시간 총량제 토론을 벌인 뒤 ‘트럼프 시대 통상 전략’과 ‘국가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공약 검증 토론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