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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이겨 낼 용기 얻었어요”…‘서울마음편의점’ 4곳, 한 달 새 4483명 다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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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서울시는 강북·관악·도봉·동대문 등 총 4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서울마음편의점'에 한 달 새 4483명이 다녀갔다고 18일 밝혔다.

관악점 관계자는 "말수가 전혀 없던 분도 마음편의점을 다닌 뒤로 상담사와 10분씩 이야기를 하며 필요한 것을 먼저 말해주기도 해 변화가 느껴진다"고 전했다.

마음편의점을 이용한 50대 남성 A씨는 "심한 우울증을 이겨내보려고 성당 가는 길에 우연히 현수막에 적힌 '마음'이라는 단어를 보고 방문했다"며 "상담 선생님과 편안하게 간식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울증을 이겨낼 수 있다는 용기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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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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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이겨 낼 용기 얻었어요”…‘서울마음편의점’ 4곳, 한 달 새 4483명 다녀가

입력 2025.05.18 20:47

수정 2025.05.1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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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성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서울마음편의점 도봉점을 찾은 주민들이 가게 내 식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마음편의점 도봉점을 찾은 주민들이 가게 내 식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강북·관악·도봉·동대문 등 총 4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서울마음편의점’에 한 달 새(3월 말~4월 말) 4483명이 다녀갔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마음편의점은 ‘외로움이 느껴질 때 편의점처럼 편하게 찾아가 기분을 털어놓고 위로받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취지로 문을 열었다. 간단한 간식을 먹으며 외로움 자가 진단, 전문 상담, 외로움 극복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필요시 지역 단위 고립가구 전담 기구를 연계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지난 3월 말 마음편의점 개점 후 지점당 하루평균 47명이 찾았다. 방문객 연령대는 65세 이상 어르신 66%, 중장년 24%, 청년 6% 등으로 중장년 이상 연령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 방문객 특징과 수요 등을 반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관악점에서는 청·중장년 가구를 대상으로 치유농업과 아로마테라피 등을 제공 중이다. 강북점은 중장년을 위한 인문학·재취업 준비 교실을, 도봉점은 외로운 시민을 직접 찾아 복지상담을 해주는 이동형 마음편의점을 운영한다. 동대문점에선 중장년 고립 위기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요리·운동모임과 영화상영회 등의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관악점 관계자는 “말수가 전혀 없던 분도 마음편의점을 다닌 뒤로 상담사와 10분씩 이야기를 하며 필요한 것을 먼저 말해주기도 해 변화가 느껴진다”고 전했다.

마음편의점을 이용한 50대 남성 A씨는 “심한 우울증을 이겨내보려고 성당 가는 길에 우연히 현수막에 적힌 ‘마음’이라는 단어를 보고 방문했다”며 “상담 선생님과 편안하게 간식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울증을 이겨낼 수 있다는 용기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시는 마음편의점을 통해 접수되는 사례를 바탕으로 세대 또는 상황별 고립·은둔 특성을 분석해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16일 동대문점을 방문해 “이제 시작하는 단계지만 마음이 힘든 누구나 찾아와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더 다양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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