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매일 한 갑씩 20년 이상 흡연자, 폐암 위험 최대 54배”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폐암을 일으키는 유전적 위험도가 같은 수준이더라도 30년 이상, 20갑년 이상 담배를 피운 경우 비흡연자보다 폐암 발생 위험이 최대 54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8일 흡연과 폐암·후두암 발생의 인과관계를 추적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건강보험연구원과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 연구팀이 2004~2013년 전국 18개 민간검진센터 수검자 13만6965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폐암·후두암 유전위험점수가 같은 수준이더라도 '30년 이상, 20갑년 이상'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소세포폐암 54.49배, 편평세포폐암 21.37배, 편평세포후두암 8.30배 발생 위험이 컸다.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매일 한 갑씩 20년 이상 흡연자, 폐암 위험 최대 54배”

입력 2025.05.18 20:55

수정 2025.05.18 20:56

펼치기/접기
  • 김찬호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건보공단 인과관계 추적 연구…유전 요인 개연성 매우 낮아

“매일 한 갑씩 20년 이상 흡연자, 폐암 위험 최대 54배”

폐암을 일으키는 유전적 위험도가 같은 수준이더라도 30년 이상, 20갑년(매일 한 갑씩 20년간) 이상 담배를 피운 경우 비흡연자보다 폐암 발생 위험이 최대 54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은 폐암·후두암을 일으키는 강력한 위험 요인이지만 유전 요인은 개연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 소송’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8일 흡연과 폐암·후두암 발생의 인과관계를 추적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건강보험연구원과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 연구팀이 2004~2013년 전국 18개 민간검진센터 수검자 13만6965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폐암·후두암 유전위험점수가 같은 수준이더라도 ‘30년 이상, 20갑년 이상’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소세포폐암 54.49배, 편평세포폐암 21.37배, 편평세포후두암 8.30배 발생 위험이 컸다. 흡연이 기여하는 정도는 소세포폐암 98.2%, 편평세포폐암은 86.2%, 편평세포후두암은 88.0%로 나타났다.

반면 연구대상자의 일반 특성, 흡연 기간·정도가 같은 조건에서 유전위험점수가 높아도 편평세포폐암 발생 위험은 1.53~1.83배 높아졌다. 이를 유전 요인 기여위험도로 보면 0.4% 수준이다. 소세포폐암, 편평세포후두암은 통계적 유의성이 담보되지 않을 정도로 낮게 나타났다. 유전 요인은 폐암·후두암 발생과 개연성이 없거나 낮은 반면, 흡연은 강력한 위험 요인이라는 것이다. 엄상원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로 국내 최초로 선천적 유전 요인이 폐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했다.

오는 22일 최종변론을 앞둔 담배 소송 항소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건보공단은 2014년 4월 KT&G 등 3개 담배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30년 이상, 20갑년 이상’ 흡연자 중 폐암·후두암을 진단받은 3465명에게 2003년부터 10년간 건보공단이 지급한 급여비 533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1심은 2020년 11월 “개인의 생활 습관과 유전 등 흡연 외 요인에 의해 발병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담배회사 손을 들어줬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