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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사망사고가 잇따른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또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

이 공장에서는 50대 여성 노동자가 작업 중 손가락이 기계에 끼어 골절상을 당하거나, 20대 외주업체 직원이 컨베이어가 내려앉는 사고로 머리를 다치기도 했다.

또 2023년 8월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반죽 기계에 끼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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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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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SPC···삼립 시흥 제빵공장서 50대 노동자 기계에 끼여 사망

입력 2025.05.19 09:31

수정 2025.05.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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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철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윤할유 작업 중…경찰, 수사

SPC 삼립 시흥공장.

SPC 삼립 시흥공장.

사망사고 등이 잇따른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또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19일 오전 3시쯤 시흥에 있는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 A씨가 작업 중 기계에 끼여 사망했다고 밝혔다.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던 A씨는 컨베이너 벨트에 끼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도착했을때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A씨는 뜨거운 빵을 식히는 컨베이어 벨트가 잘 돌아가도록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다 갑자기 기계에 몸이 끼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컨베이어 벨트가 삐걱대 몸을 깊숙이 넣어 윤활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도 있었다는 노동자들의 진술 등을 확보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공장 내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2인 1조 근무 등 안전수칙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정황이 드러나면, 사고 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A씨는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다 몸이 기계에 끼였다”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노동자 사망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 사고가 난 제빵공장은 가동이 중단됐다.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는 이날 사과문을 내고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족에게 깊은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관계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SPC 계열사에서는 그동안 노동자들의 사망·부상 사고가 잇따랐다. 2022년 10월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소스 교반기에 끼어 사망했다. 이 공장에서는 50대 여성 노동자가 작업 중 손가락이 기계에 끼어 골절상을 당하거나, 20대 외주업체 직원이 컨베이어가 내려앉는 사고로 머리를 다치기도 했다. 또 2023년 8월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반죽 기계에 끼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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