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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후 첫 법정 출석 윤석열, 이번에도 묵묵부답···지지자들 “지하로 모셔라!”

2025.05.19 10:17 입력 2025.05.19 11:38 수정 최혜린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 후 법원에 공개 출석했지만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의 내란 사건 4차 공판이 열리는 19일 오전 10시쯤 차량에서 내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여느 때처럼 붉은색 넥타이와 곤색 정장 차림이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도 말없이 포토라인을 지나쳤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선 재판에서 끌어내라는 지시 있었다는 증언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는지’ ‘국민께 하실 말씀이 있는지’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모두 대답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지상 출입구를 통해 법정에 출석했다. 법원은 윤 전 대통령의 지난 1·2차 공판 때 안전상 문제 등을 이유로 지하주차장을 통해 출입을 허용했다. 이후 법조계 안팎에서는 ‘전례 없는 특혜를 줬다’는 비판이 나왔다. 윤 전 대통령 출석 때 소요 사태 등 혼란이 벌어지지 않자 세 번째 재판부터는 지상으로 출입하도록 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부터 법원 앞에 모여 있던 지지자들은 한목소리로 “지하로!모셔라!” “지하통로 허용하라!”를 외쳤다. 윤 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자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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