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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폐막한 가운데, 영화제의 여운을 도심 속에서 이어가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전주씨네투어X산책'을 5월부터 9월까지 전북 전주시 주요 장소에서 야외 무료 상영으로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주씨네투어X산책'은 전주 시민은 물론,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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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김장하·미나리’ 등···전주 곳곳서 ‘야외 영화 상영’

입력 2025.05.19 11:11

9월까지 ‘전주씨네투어X산책’ 진행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전주씨네투어X산책’을 5월부터 9월까지 전주시 주요 공간에서 야외 무료 상영으로 진행한다. 사진은 23일에 상영하는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의 한 장면.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전주씨네투어X산책’을 5월부터 9월까지 전주시 주요 공간에서 야외 무료 상영으로 진행한다. 사진은 23일에 상영하는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의 한 장면.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폐막한 가운데, 영화제의 여운을 도심 속에서 이어가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전주씨네투어X산책’을 5월부터 9월까지 전북 전주시 주요 장소에서 야외 무료 상영으로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주씨네투어X산책’은 전주 시민은 물론,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상영 장소는 세병공원, 전주시청 노송광장, 덕진공원, 풍남문 등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공간으로 선정됐다.

5월에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에 영화가 상영된다.

23일 세병공원에서는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는 인물,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인연이 있는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가 상영된다. 이 작품은 평생을 교육과 시민운동에 헌신한 김장하 선생의 삶을 조명한다. 김 선생은 진주에서 한약방을 운영하며 명신고를 세워 국가에 헌납하고, 100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한 인물로, 그의 조용한 실천이 감동을 자아낸다. 해당 다큐는 MBC경남이 제작하고, 김주완 전 경남도민일보 기자가 취재를 맡았다. 2023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교양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4일에는 아카데미 수상작으로도 잘 알려진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가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상영된다. 한인 가족의 이민 정착기를 그린 이 작품은 세대와 문화, 가족에 대한 보편적인 감동을 전한다.

이어 30일과 31일에는 덕진공원에서 각각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와 <수 분간의 응원을>이 상영된다. 이들 상영은 전주단오 행사와도 연계돼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6월 13일부터 7월 5일까지는 풍남문에서 한국단편영화배급사네트워크가 추천한 독립 단편영화들이 상영된다. 이 기간 상영은 매주 금·토요일에 진행된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전주씨네투어X산책은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의 밤을 특별한 영화로 수놓는 프로젝트”라며 “시민과 여행객 모두에게 일상 속 영화제를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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