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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중심으로 러·우 전쟁 휴전 논의 급물살···젤렌스키 “협상의 장 마련해준 바티칸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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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레오 14세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과 만나 휴전 협상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등 바티칸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평화 협상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만남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의 회담에서 합의된 러시아와의 포로 교환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19일 오전 밴스 미국 부통령은 레오 14세 교황을 만나 러·우 전쟁의 종식을 위해 평화 회담을 주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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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중심으로 러·우 전쟁 휴전 논의 급물살···젤렌스키 “협상의 장 마련해준 바티칸에 감사”

18일 바티칸에서 레오 14세 교황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 X 갈무리 사진 크게보기

18일 바티칸에서 레오 14세 교황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 X 갈무리

교황 레오 14세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과 만나 휴전 협상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등 바티칸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평화 협상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엑스에 교황과 만난 사실을 알렸다. 레오 14세가 즉위 미사를 집전한 후에 만남은 이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직접 협상의 장을 마련해준 바티칸에 감사하다. 우리는 실질적인 결과를 위해 어떤 형태의 대화에도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황청의 권위와 목소리는 이 전쟁을 종식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러·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관심을 지속해서 표현해왔다. 이날 즉위 미사에서도 우크라이나를 언급하며 “공정하고 지속적인 평화 협상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부활 삼종기도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진정으로 정의롭고 항구적인 평화에 도달해야 한다”고 했다.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은 지난 16일 레오 14세 교황이 바티칸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회담 장소로 제안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바티칸을 중심으로 종전 협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레오 14세 교황과의 면담 후 미국의 고위 관계자들을 만났다. 그는 로마 주재 미국 대사 관저에서 J D 밴스 미국 부통령,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등을 만났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만남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의 회담에서 합의된 러시아와의 포로 교환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19일 오전 밴스 부통령은 레오 14세 교황을 만나 러·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위해 평화 회담을 주최하겠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지도자들과 순차적으로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다. A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대화는 협상가로서 그의 평판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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