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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대청도 등의 섬을 순회하며 진료하는 인천 병원선 '건강옹진호'가 첫 출항했다.

인천시는 지난 4월 새로 건조된 병원선 건강옹진호가 지난 18일 출항해 이날부터 백령도에서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존 병원선 '인천 531호'는 선령 25년이 지난데다 낡고 작아 2021년부터 126억원을 들여 건강옹진호를 건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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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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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병원선 ‘건강옹진호’ 출항···백령·대청도서 첫 진료

입력 2025.05.20 10:13

수정 2025.05.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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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철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지난 18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 주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출항한 인천 병원선 건강옹진호. 인천시 제공

지난 18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 주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출항한 인천 병원선 건강옹진호. 인천시 제공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대청도 등의 섬을 순회하며 진료하는 인천 병원선 ‘건강옹진호’가 첫 출항했다.

인천시는 지난 4월 새로 건조된 병원선 건강옹진호가 지난 18일 출항해 백령도에서 진료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병원선 ‘인천 531호(108t)’는 선령 25년이 지난데다 낡고 작아 2021년부터 126억원을 들여 건강옹진호를 건조했다.

건강옹진호는 270t급 규모로, 길이 47.2m, 폭 8.4m, 깊이 3.6m, 승선인원 최대 44명에 최대 속력은 25노트(시속 46km)이다. 몸집이 커진 덕에 더 멀리 있는 섬까지 순항할 수 있고, 빨라진 속도 덕에 위급 상황 시 다수의 응급환자를 후송할 수 있게 됐다.

인천 531호는 의료기관이 없는 덕적면과 자월면, 연평면 등 3개면 9개 도서를 순회 진료했지만, 건강옹진호는 백령면과 대청면, 북도면 등 6개면 17개 도서로 연륙교가 없는 섬의 진료가 가능하다.

건강옹진호는 그동안 병원선 서비스가 제한됐던 백령·대청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20~21일 이틀간 200여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진료과목도 크게 늘었다. 기존의 내과·한의과·치과·약국에 물리치료실과 임상병리실, 보건교육실, 방사선실이 추가됐고, 건강증진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최신 의료장비도 갖췄다. 건강옹진호 간기능·골밀도·초음파검사 장비는 물론 AI(인공기능)기반 심장진담검사 장비도 실렸다.

또한 공중보건의사 3명과 간호사 등 11명이 탑승했지만, 임상병리사와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등이 추가로 탑승하는 등 모두 15명이 탄다. 건강옹진호는 연 44회 132일 운항할 예정이다.

신병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건강옹진호는 단순한 병원선이 아닌, 도서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이동형 보건의료‘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취약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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