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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부산 여행을 온 70대 부부가 전 재산이 든 여행 가방을 택시에 두고 내렸다가 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4시간 만에 현금과 가방을 찾았다.

불안한 마음에 전 재산을 가방에 담고 부부여행을 왔다가 택시에 두고 내리고 말았다.

경찰은 택시 하차 지점과 차종을 물었으나 A씨 부부는 초행길이어서 장소를 기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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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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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가방에 전 재산이 있는데’···70대 부부의 아찔했던 부산 여행

입력 2025.05.20 15:12

수정 2025.05.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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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기정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현금 1000만원 등 든 가방 택시에 두고 내려

하차장소·차종 모르고, 현금 사용해 추적 불가

기장경찰서, 끈질긴 추적으로 4시간만에 찾아

지난 15일 부산 기장군에서 70대부부가 전 재산이 든 여행가방을 택시에 두고 내렸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4시간 만에 찾았다. 기장경찰서 제공

지난 15일 부산 기장군에서 70대부부가 전 재산이 든 여행가방을 택시에 두고 내렸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4시간 만에 찾았다. 기장경찰서 제공

부산 여행을 온 70대 부부가 전 재산이 든 여행 가방을 택시에 두고 내렸다가 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4시간 만에 현금과 가방을 찾았다.

지난 15일 오후 3시쯤 A씨 부부(70대)가 부산 기장경찰서 기장지구대를 찾아와 “여행가방을 찾아달라”고 하소연했다.

A씨는 “여행가방에는 전 재산이 현금 1000만원과 금 2돈이 들어있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손을 벌벌 떨며 간곡하게 부탁했다.

평소 여행을 다녀본 적이 없었던 A씨 부부는 큰마음을 먹고 서울에서 부산을 찾았다. 불안한 마음에 전 재산을 가방에 담고 부부여행을 왔다가 택시에 두고 내리고 말았다.

경찰은 택시 하차 지점과 차종을 물었으나 A씨 부부는 초행길이어서 장소를 기억하지 못했다. 차종 역시 기억하지 못했다. 택시요금은 현금으로 지불해 추적이 쉽지 않았다.

경찰은 112신고를 하도록 한 뒤 A씨 부부를 순찰차에 태워 하차 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을 둘러보며 하차 장소를 찾았다. 하차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톨게이트비를 냈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4시간여만에 하차 장소와 택시를 특정했다.

이후 택시 회사를 통해 택시 기사의 연락처를 확보하고 기장지구대에서 택시기사와 노부부를 만나게 했다. 노부부는 전 재산을 안전하게 돌려받았다. 노부부는 장시간 노력한 경찰관들에게 감사하다면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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