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24도까지 오른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은 시민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걷고 있다. 정효진 기자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어오면서 20일 낮 기온이 한여름수준으로 크게 올랐다. 경북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5월 중순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측 결과 이날 경북 경주시 낮 기온은 33.7도까지 올라 관측 이래 5월 중순 중 낮 최고기온이 가장 높은 날로 기록됐다. 2년 전 5월16일 낮 최고기온 역시 33.7도였지만, 수치가 같을 때는 나중에 기록된 값을 상위에 놓는 원칙에 따라 순위가 바뀌었다.
이날 대구와 경북 포항은 낮 최고기온 33.6도를 보였다. 구미는 33.2도, 상주는 32.7까지 올랐다. 이 밖에도 강원 강릉(32.1도), 경북 안동(32.0도), 전남 남원(31.9도), 강원 울진(31.9도), 대전(31.5도), 충북 충주(31.4도), 전주(31.4도), 충북 청주(31.2도) 순으로 높은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5월 중순 최고 기온을 경신한 곳은 경남 거창(32.4도), 경북 문경(32.3도), 충남 금산(31.8도), 전북 장수(29.9도) 등이다.
낮 기온은 수요일인 21일까지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21일 낮 최고기온은 20~31도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20일 예보했다. 평년보다 2~7도 높은 수준을 보이던 기온은 22일 다소 떨어지며 평년 기온 수준을 되찾겠다. 22일 낮 최고기온은 16~28도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