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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백록샘·구상나무 대표목, 7월4∼22일 일반인에 첫 공개

입력 2025.05.20 20:16

수정 2025.05.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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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방문의 해’ 맞아

접근 제한 푼 ‘시즌2’ 시작

한라산의 백록샘(왼쪽 사진)과 구상나무숲 대표목. 제주도 제공

한라산의 백록샘(왼쪽 사진)과 구상나무숲 대표목. 제주도 제공

일반인은 평소 접근할 수 없었던 한라산의 백록샘과 구상나무 대표목이 7월에 처음 공개된다.

제주도는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 2’ 특별 프로그램으로 오는 7월4일부터 22일까지 한라산 백록샘과 구상나무 대표목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즌 2 기간 중 공개되는 한라산 백록샘과 한라산 구상나무 대표목은 비법정 탐방로에 위치해 그간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었다.

한라산 백록샘은 윗세오름과 남벽 분기점 사이 해발 1660m에 위치하는 용천수다. 국내에서는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샘이다. 땅속에서 연중 물이 솟아나 일명 ‘마르지 않는 샘’으로 유명하다.

구상나무는 일명 ‘크리스마스 나무’로 국내외 널리 알려졌다. 제주 한라산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숲을 이루고 있어 한라산의 깃대종(대표생물종)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대표목은 한라산에 자생하는 구상나무 중에서도 형태와 수령, 유전체 분석 등을 비교해 선정했다. 한라산 남벽 분기점 부근 해발 1600~1700m에 위치한다.

시즌2 기간 중 거문오름 용암동굴 중 비공개 구간인 ‘김녕굴’과 ‘벵뒤굴’도 공개한다. 백록샘 등의 구체적인 탐방·신청 일정은 추후 공개하기로 했다.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는 시즌 1~4로 나눠 운영된다. 시즌별로 각각 4월1일, 5월30일, 8월1일, 9월26일에 25개씩 문화·자연유산이 공개된다. 도 관계자는 “모두 100개의 유산이 시즌에 따라 순차적으로 소개되는 방식”이라며 “시작은 시즌별로 다르지만 종료 시점은 오는 11월16일로 같다”고 설명했다.

방문객들은 시즌별로 공개된 장소를 방문한 뒤 리플릿 또는 휴대전화 앱으로 스탬프를 찍어 인증하는 방식으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8개 이상 유산 방문이 인증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4개 시즌에 걸쳐 유산 100곳을 모두 방문한 것이 인증되면 제주 왕복 항공권 및 호텔 숙박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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