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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올 4월까지 국내에 수입된 닭고기 중 90%가량이 브라질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브라질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수급에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태국 등에서 대체 수입하는 방안과 국내 공급 방안 등을 담은 닭고기 수급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8개 국가에서 수입한 닭고기는 총 7만2562t으로, 이 중 브라질산이 6만4706t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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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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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계육지책’…브라질 닭고기 수입 막히자 국내외 공급망 확보 ‘비상’

입력 2025.05.20 20:26

수정 2025.05.2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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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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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계육지책’…브라질 닭고기 수입 막히자 국내외 공급망 확보 ‘비상’

질병 발생 범위 ‘지역화’ 검토에
국내 가금생산자단체 강력 반발

올 4월까지 국내에 수입된 닭고기 중 90%가량이 브라질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브라질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수급에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태국 등에서 대체 수입하는 방안과 국내 공급 방안 등을 담은 닭고기 수급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8개 국가에서 수입한 닭고기는 총 7만2562t으로, 이 중 브라질산이 6만4706t(89.2%)으로 집계됐다. 이어 태국 6421t, 덴마크 897t, 미국 208t, 핀란드 186t 등 순이었다.

정부는 수입 비중이 절대적인 브라질산을 대체할 수 있는 시장 확보에 나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입업체들이 태국 등 기존 수입처를 통해 물량을 추가 확보하면 정부가 관련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미국에서 수입하는 업체는 주로 닭다리를 들여오는데, 추가로 물량을 들여올 때 발생하는 뼈 발골 비용을 지원하는 식이다. 또 수입위생조건이 체결돼 있지 않은 중국 등에서 닭꼬치 등 가공품 수입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브라질산 닭고기의 지역화 적용 논의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 지역화는 가축질병 등 발생 범위를 ‘국가’가 아닌 ‘지역’ 개념으로 보는 것이다.

지금은 브라질 전역에서 생산한 닭고기의 수입이 불가하지만, 지역화가 적용되면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 지역을 벗어난 곳에서 생산한 닭고기에 대해서는 수입이 가능해진다.

가금생산자단체협의회 등 생산자단체는 브라질산 닭고기에 지역화를 적용할 경우 국내 가금산업이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국내 수급 확보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64주령 이상 노계의 종란(부화용 달걀) 생산 제한을 없애고 닭고기 계열사의 병아리 입식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종란을 수입해 국내에서 부화시켜 육계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해외 대체 수입과 국내 수급 방안 등에 대한 대책을 조만간 내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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