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미사일 등 위협에 대응 능력 강조”
“한·미·일 안보협력 모멘텀 강화하기로”

김명수 합참의장이 새로 취임한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과 지난 20일 첫 공조 통화를 진행하고 있다. 합참 제공
김명수 합참의장이 새로 취임한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과 지난 20일 화상으로 첫 공조 통화를 하고 최근 안보 정세와 동맹 현안 등을 논의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1일 밝혔다.
두 의장은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 안보 상황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라며 “연합방위태세 또한 이상 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북·러 협력 확대에 따라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사이버 등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태세 확립의 중요함을 강조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김 의장은 “한·미동맹은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강력한 동맹이자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핵심축”이라며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케인 의장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합참은 밝혔다.
두 의장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 간 협력과 공동대응이 중요하다는 점에도 공감했다. 합참은 “7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를 통해 3국 안보협력의 모멘텀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이번 통화는 약 30분 동안 진행됐다.
케인 의장은 과거 F-16 조종사로 복무했고 이라크전쟁과 이슬람국가(IS) 축출 작전 등에 참여한 공군 3성 장군 출신이다. 퇴역한 장성이 군에 복귀해 합참의장이 된 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