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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의 주요 도로인 창경궁로가 보행자 중심 거리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창경궁로 도로공간 재편사업을 5월 말 완료하고 종로4가~퇴계로4가에 이르는 0.9㎞ 구간을 걷기 편한 보행친화거리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창경궁로는 종묘와 창경궁, 광장시장 등을 잇는 서울 도심 중심의 주요 거리지만 차량 중심의 도로 구조에 따른 좁은 보행로·낙후된 환경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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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창경궁로 ‘걷기 좋은 거리’로 바뀐다

입력 2025.05.21 09:55

종로4가~퇴계로4가 0.9km구간 재편

을지로4가 교차로 교통섬에 정원 조성

창경궁로 위치도. 서울시 제공.

창경궁로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 도심의 주요 도로인 창경궁로가 보행자 중심 거리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창경궁로 도로공간 재편사업을 5월 말 완료하고 종로4가~퇴계로4가에 이르는 0.9㎞ 구간을 걷기 편한 보행친화거리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창경궁로는 종묘와 창경궁, 광장시장 등을 잇는 서울 도심 중심의 주요 거리지만 차량 중심의 도로 구조에 따른 좁은 보행로·낙후된 환경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컸다. 이에 시는 창경궁로 도로공간재편사업을 통해 보도폭 확대와 자전거도로 개선, 녹지공간 조성, 일방통행 도로 역주행 방지 등을 추진했다.

시는 우선 협소한 보행로에 대해 최소 1.3m인 구간을 최대 3.3m까지 확장해 보행 공간을 2배 이상 넓혔다. 차량과 혼용됐던 자전거 도로는 차량과 분리된 ‘자전거 전용차로’로 개선해 종로·창경궁로·퇴계로를 거쳐 자전거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연결망을 만들어 이용자의 안전성과 편의를 높였다.

도심 속 녹지 공간도 늘렸다. 을지로4가 교차로 교통섬 녹지공간을 약 1.5배 늘려 다채로운 식물을 활용한 정원형으로 조성했다. 일방통행 도로로 운영되는 창경궁로의 차량 역주행 방지를 위해 도로선형 개선과 노면색깔 유도선을 설치하는 안전 조치도 끝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종로·창경궁로·퇴계로로 이어지는 보행 네트워크가 연결돼 사대문 안 녹색 교통 지역의 보행 중심축이 강화된다”며 “창경궁로는 종로·퇴계로 등 보행자 중심으로 개편된 주요 거리와 연계돼 시민들이 도보로 서울 도심의 역사·문화·상업시설을 손쉽게 오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보행자 안전과 편의가 향상될 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보행친화거리를 확대해 대중교통·자전거 이용을 늘려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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