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 좌석엔 제작자 이영돈·전한길
‘부정선거론자’ 황교안 후보도 참석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중구의 한 극장에서 열린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시사회에 참석했다. 지난달 4일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이후 형사재판 출석을 제외하면 첫 공개 일정이다. 6·3 대선을 13일 앞둔 시점이기도 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 도중 계엄령 선포 장면이 나오자 관람객의 박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윤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처럼 가르마를 탄 머리 스타일을 하고 극장에 왔다. 영화를 제작한 이영돈 PD와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각각 윤 전 대통령의 좌우에 앉아 영화를 봤다.
극장에는 수십명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였다. 이들은 ‘부정선거 빨간색 풍선’, ‘너만몰라 부정선거’ 등의 팻말을 들고 윤 전 대통령을 반겼다.
이날 시사회에는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황교안 무소속 대선후보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