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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막는다”···대전시, 하수관로 전체 정밀탐사

입력 2025.05.21 10:08

대전시가 도로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도로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지반침하(싱크홀) 사고를 막기 위해 하수관로를 전수 점검하고 사전 정비를 진행한다.

대전시는 올 연말까지 관내 전역의 하수관로 578㎞와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지하차도 28㎞ 구간에 대해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하수관로 등에 대한 정밀 탐사는 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른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올해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는 대형 지반침하로 인명피해까지 발생한 바 있다. 대전에서는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최근 5년 동안 32건의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29건이 노후 하수관 파손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시는 이에 따라 정밀 탐사와 사전 정비를 통해 선제적으로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하수관로 전체에 대한 정밀 탐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대규모 공사장 주변에 대해서는 수시 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규모 굴착공사 인허가 시에는 착공 전, 시공 중, 준공 전 등 시기별로 연 2회 이상의 GPR 탐사도 의무화한다.

내년부터는 2043억원을 투입해 노후 상·하수관로 298㎞에 대한 순차 정비도 실시한다. 지반침하의 주요 원인이 되는 노후관로 문제를 근복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반침하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분석과 복구를 위해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유관기관과 연계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갖출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반침하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위험 요소로 보이지 않은 위험을 사전 탐지하고 원인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며 “대형 침하 사고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사전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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