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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한남동···‘부정선거’ 보러 간 윤석열에 지지자들 “윤 어게인!” “대통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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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파면 이후 첫 공개 활동으로 부정선거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도 영화관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면서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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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한남동···‘부정선거’ 보러 간 윤석열에 지지자들 “윤 어게인!” “대통령님!”

입력 2025.05.21 15:08

수정 2025.05.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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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예슬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대선 13일 앞두고 시사회···전한길·황교안 등 동석

“이재명 XXX” 등 욕설···눈물 훔치며 윤 쫓는 이들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을 마치고 상영관을 나서며 지지자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을 마치고 상영관을 나서며 지지자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 첫 공개 활동으로 부정선거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도 영화관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면서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윤 전 대통령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시사회에 참석했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 황교안 무소속 대선 후보 등이 동석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의 시사회 참석은 지난달 4일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이후 형사재판 출석을 제외하면 첫 공개 일정이다. 6·3 대선을 13일 앞둔 시점이기도 하다.

윤 전 대통령 방문 일정이 미리 알려지면서 영화관에는 영화 시작 전부터 지지자 10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이 영화관에 나타나자 환호했다. ‘부정선거’ ‘너만 몰라’ 등 글귀가 적힌 붉은색 풍선을 들어 보이고, ‘stop the steal’ 배지나 ‘Make Korea Great Again’이라고 적힌 붉은색 모자를 쓰고 나온 지지자들도 있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을 하고 있다. 가운데줄 왼쪽부터 이영돈 감독, 윤 전 대통령,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을 하고 있다. 가운데줄 왼쪽부터 이영돈 감독, 윤 전 대통령,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 사진공동취재단

지상파 방송국 PD 출신 이영돈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에는 ‘중국의 지시를 받고 투표지가 만들어졌다’ ‘사전 투표에는 가짜 투표용지로 선거 조작을 한다’ 등 주장과 함께 윤 전 대통령이 일으킨 12·3 불법계엄을 옹호하는 내용이 주로 담겼다. 영화 중간 지난해 12월3일 계엄군이 국회로 들이닥치는 장면이 나오자 관객석에서는 “와”하는 환호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불법계엄 당일 국회로 향하는 장면이 나오자 “이재명 XXX” 등 욕설이 곳곳에서 들렸다.

영화가 끝나자 윤 전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지지자들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어 보였다. 그러자 상영관은 “윤 어게인!” “대통령님!” 등 함성으로 가득 찼다. 지지자들은 윤 전 대통령 쪽을 향해 휴대전화 카메라를 비추며 ‘셀카’를 찍기도 했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이 경호를 받으며 상영관을 빠져나가자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며 배웅했다. 흐느끼거나 눈물을 훔치며 윤 전 대통령을 쫓아가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중구의 한 영화관에서 이영돈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을 마치고 상영관을 떠나고 있다. 이준헌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중구의 한 영화관에서 이영돈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을 마치고 상영관을 떠나고 있다. 이준헌 기자

영화가 끝난 뒤 상영관 밖에서 전씨와 황 후보 등이 취재진에 “부정선거는 음모론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이어가면서 한동안 소란이 이어졌다. 전씨는 “대통령께서는 이번 대선에 메시지를 주려는 의도가 아니라 청년들께 조용히 용기를 주려 오신 것”이라며 “서울대 통계학과 교수도 부정선거는 거짓이 아니라고 말한다. 모르면 알려고 노력하라”고 말했다. 황 후보는 ‘윤 전 대통령과 어떤 대화를 나누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메모를 전달했다. 사적인 내용이다”라며 “(윤 전 대통령이) 나라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신다. 재판을 받는 중이라 마음이 불편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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