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018년생 있는 2자녀 이상 가정 누구나 지원

부산시청사
부산시는 지난해 광역지자체 처음으로 다자녀 가정의 교육비 부담 완화를 도입한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시는 부산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2024년 사업을 시작했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7대 3의 재원 분담을 통해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12만2000여 가구에 총 412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소득·재산 기준에 상관없이 자녀 1명 이상이 2007∼2018년생(초·중·고 학령)에 해당하는 부산시 다자녀 가정이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2자녀 가정에 30만원, 3자녀 이상 가정에 50만원의 교육지원포인트를 지급한다. 다만 부산시민 혜택을 위해 최소 3개월 이상 부산시에 거주(신청인 주민등록기준)해야 한다.
교육지원포인트는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의 정책지원금으로 지급되며 교육비 항목에 해당하는 동백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학습 교재 및 도서 구매, 독서실·스터디 카페 등 학습 공간, 예체능 교육시설, 문구·복사·인쇄비 등을 비롯해 생존수영 능력 함양을 위한 수영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자녀 가정의 편의를 위해 포인트 사용 범위를 확대해 온라인서점 4곳(교보문고, 알라딘, 영풍문고, 예스(Yes)24)에 한해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다. 다만 공교육 강화를 위해 국·영·수 등 학습 학원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신청은 22일 오전 9시부터 12월 12일 오후 6시까지 모바일 동백전 앱을 통해서 하면 된다.
자녀와 주민등록 동일 세대일 경우 즉시 포인트가 지급되며, 분리 세대일 경우 가족관계등록부 등 확인 후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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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공공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연계해 추가 심사가 필요한 신청자도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온라인으로 자격 확인이 가능해져 좀 더 쉽고 빠르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교육비 부담이 커지는 학령기 자녀를 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부모 부담 없는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 부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