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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미세먼지 라이다 기술 개발…김관철 융기원 연구원 대통령 표창

입력 2025.05.22 10:00

김관철 융기원 책임연구원. 융기원 제공

김관철 융기원 책임연구원. 융기원 제공

경기도와 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은 세계 최초로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 기술 개발과 실증에 성공한 김관철 책임연구원이 ‘2025년 대한민국 적극행정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 기술로 산업단지 대기배출 감시 방식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단속의 효율성과 실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2024년 OECD 공공부문 혁신사례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을 공공행정에 접목시켜 현장문제 해결에 기여한 융합형 적극행정 실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게 됐다.

융기원과 삼우티시에스㈜, 부경대학교가 공동개발한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 시스템은 반경 5km, 30m 해상도로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황사, 산불․화재 연기 등 다양한 입자상 오염물질의 농도와 이동 경로를 3차원으로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고정밀 관측 장비다.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 융기원 제공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 융기원 제공

단일 장비로 산업단지 전역을 촘촘하게 스캔하는 동시에 고농도 오염 발생 지점을 즉시 특정할 수 있어 기존 단속 방식의 한계를 근본적으로 극복했다.

이 기술은 시화국가산업단지에 실증 적용됐다. 기존에는 방문·순찰 중심으로 단속했지만 장비를 이용해 24시간 무인자동 감시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실제 라이다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192개 사업장의 정밀 점검, 22건의 불법 배출 적발 및 처분이 이뤄졌다.

경기도는 2025년 평택 포승국가산업단지와 동두천 일반산업단지에 라이다 2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전국 산업단지 및 대도시권으로의 확산도 추진 중이다.

김 연구원은 “데이터 기반 환경감시 기술의 전국 확산과 고도화를 통해 국민 건강과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면서 ”산불·화재 감시용 라이다 기술의 개발과 실증을 통해 재난 대응력과 공공 안전을 강화하는 데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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