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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모 중학교서 교사 숨진 채 발견…경찰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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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모 중학교에서 교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0시29분쯤 제주 모 중학교에서 40대 교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유족이 교무실에서 유서를 발견한 후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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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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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모 중학교서 교사 숨진 채 발견…경찰 조사 중

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제주 모 중학교에서 교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0시29분쯤 제주 모 중학교에서 40대 교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유족의 실종 신고를 받고 교내를 수색하던 중 학교 창고에서 A씨를 발견했다.

담임 교사였던 A씨는 한 학생의 가족으로부터 학생 지도와 관련해 항의 민원을 받아왔다. 도교육청과 학교에도 관련 민원이 제기됐다.

A씨가 남긴 유서는 학교 교무실에서 발견됐다. 유서에는 학생 가족과의 갈등으로 힘들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학교를 방문해 사안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광수 제주도 교육감은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학교 현장에서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교사와 학생들의 정서적인 안정을 위해 정서회복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 상담 및 심리치료 지원도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선생님께서 어떤 고통을 견뎌오셨는지는 헤아릴 수 없지만 또 한 명의 교사가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안타깝다”면서 “고인을 둘러싼 교육적 갈등과 심리적 부담이 어떤 상황에서 벌어졌는지를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제주교원단체총연합회도 성명을 통해 “스승의 날을 보낸 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들려온 비보에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고인께서 왜 유명을 달리할 수밖에 없었는지, 어떠한 어려움이 있었는지 교육당국과 수사당국은 철저히 조사해 진상 규명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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