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문수 격차 22%P→14%P
정권 교체 55%, 정권 재창출 3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6·3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2%, 이준석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만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이날 밝혔다. ‘태도 유보’(없음·모름·무응답)를 택한 비율은 10%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 지지도는 지난주 같은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5%P 상승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격차는 지난주 22%P에서 14%P로 좁혀졌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주(7%) 대비 3%P 상승했다.
보수층 결집 양상이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89%, 보수층의 64%가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는 전주보다 각각 8%P씩 상승한 수치다. 민주당 지지자의 95%, 진보층 응답자의 81%는 이재명 후보를 택했는데 지난주와 비슷한 추이였다.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가 67%로 김 후보(23%)보다 세 배 가까이 높았다.
이번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응답은 55%,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34%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 투표층’은 87%로 조사됐다.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소극 투표층은 9%로 지난주(적극 투표층 83%·소극 투표층 11%)보다 적극 투표층이 늘어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6.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