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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반대에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추진 중단

입력 2025.05.22 16:20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신청한 백령·대청·소청도와 주변 해역. 인천시 제공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신청한 백령·대청·소청도와 주변 해역. 인천시 제공

서해 최북단 백령·대청·소청도 일대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하는 절차가 북한 측의 반대로 중단됐다.

인천시는 백령·대청·소청도 세계지질공원 지정 절차가 북한의 반대로 일시 중단됐음을 공식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세계지질공원 지정 신청과 관련해 회원국이 이의 신청을 하면 더 이상 과학적 평가 작업을 진행하지 않고 관련 당사국들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한과 북한의 협의가 있기 전까지 모든 절차는 사실상 중단될 수 밖에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인천시가 다음달 실시할 예정이었던 백령·대청면과 주변 해역에 대한 유네스코 현장실사도 무기한 연기됐다.

인천시는 2023년 환경부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 신청서를 제출했고 지난해 2월 국내 후보지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인천시가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신청한 지역은 옹진군 백령면(백령도), 대청면(대청·소청도) 육상 66㎢와 주변 해상 161㎢이다.

현재 국내에는 제주도(2010년), 청송(2017년), 무등산권(2018년), 한탄강(2020년), 전북 서해안(2023년) 등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향후 절차 재개를 위해 정부와 협력해 구체적인 반대 내용을 파악하겠다”면서 “필요하다면 제가 북한 당국과 직접 만나 이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할 뜻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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