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빛들의 환대 外](https://img.khan.co.kr/news/2025/05/22/l_2025052301000618700063993.jpg)
빛들의 환대
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임종 체험관’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사건을 계기로 펼쳐지는 소동극이다. 생을 마감하려다 실패한 인물이 이곳에서 임종 체험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제21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이다. 전석순 지음. 나무옆의자. 1만7800원
기병과 마법사
한반도 북부 너머의 대륙을 떠오르게 하는 상상의 공간과 전근대를 연상하게 하는 상상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하이 판타지(현실이 아닌 가상의 세계를 무대로 하는 판타지 장르) 소설. 거대한 악의에 맞서 ‘나’와 ‘세계’를 구하는 우리 곁의 영웅들에 대한 얘기다. 배명훈 지음. 북하우스. 1만7500원
영화가 태어나는 곳에서
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을 중심으로 2011~2019년 고레에다 감독의 영화 작업을 써내려간 에세이다. 배우를 섭외하고 촬영지를 찾고 시나리오를 쓰는 과정을 포함해 직접 찍은 현장 스케치 사진, 영화적 고민을 담은 일기도 담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지음. 권영주 옮김. 비채. 1만9500원
영감의 공간
영감이 어디에서 어떻게 얻어지는지에 대한 답을 연상호 등 작업자 스무 명에게 묻고 답을 듣는다. 김겨울은 KTX에서, 최재혁 번역가는 과거 일터였던 덕수궁을 돌며 편집인으로서 더 능숙해졌다는 감각을 느낀다. 세미콜론의 창립 20주년 기념 앤솔러지. 김겨울 등 지음. 세미콜론. 1만7000원
창백한 지구를 위한 시
시인 22명이 환경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담아 쓴 시와 산문 44편을 모았다. 문태준은 “나는 자연 속에서, 하나의 작은 자연이 되어 자연의 시간을 살 때에 그 어떤 근본 성품의 자리를 살펴보게 되는 것이니 오늘도 흙과 나무에게 다가가게 된다”고 썼다. 이문재 등 지음. 마음의숲. 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