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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시가 노인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 활성화, 지역 복지 향상 등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새로운 공동체 먹거리 사업에 나섰다.

김제시는 요촌동 전통시장 내에 국수 전문 간이식당 '새참국시'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새참국시는 전북 최초 노인 일자리 공동체 기반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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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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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첫 ‘노인 일자리 식당’ 열었다

김제 전통시장에 ‘새참국시’

65세 이상 시민 등 ‘1000원’

전북 김제 전통시장 내 1000원에 점심을 제공하는 한 끼 식당인 ‘새참국시’ 앞에 손님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줄 서 기다리고 있다. 김제시 제공

전북 김제 전통시장 내 1000원에 점심을 제공하는 한 끼 식당인 ‘새참국시’ 앞에 손님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줄 서 기다리고 있다. 김제시 제공

전북 김제시가 노인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 활성화, 지역 복지 향상 등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새로운 공동체 먹거리 사업에 나섰다.

김제시는 요촌동 전통시장 내에 국수 전문 간이식당 ‘새참국시’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새참국시는 전북 최초 노인 일자리 공동체 기반 식당이다. 지난해 김제시가 진행한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하는 시책 연구모임’에서 우수 시책으로 선정된 사업이다. 식당 운영은 김제지평선시니어클럽이 맡고 있다. 총사업비는 6140만원이 투입됐다.

간이식당은 김제 전통시장 안에 자리 잡았다.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다. 국수 면은 김제 봉남면의 ‘우리농촌살리기공동네트워크’가 생산한 우리 밀로 만들고, 육수는 조미료 없이 건강한 재료로만 우려냈다. 식당은 매주 월~금요일, 전통시장 장날인 매월 2일과 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100그릇 한정으로 판매한다. 65세 이상 시민과 장날 시장 이용객은 1000원, 일반 시민은 3000원에 국수를 맛볼 수 있다.

식당을 찾은 시민들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정택씨(75)는 “오랜만에 누가 끓여준 따뜻한 국수를 먹으니 마음마저 든든하다”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 자주 찾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제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음식 제공에 그치지 않고 노인 소득 보전과 자긍심 고취, 전통시장과의 상생, 세대 간 연대 강화 등 다양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장 손님들에게 저렴하면서도 정감 있는 한 끼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어르신들이 손수 만든 국수를 통해 시민 모두가 정을 나누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일자리와 복지, 지역경제가 함께 살아나는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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