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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미국·일본 국채금리…정부 “국내 시장 영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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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미국·일본 국채금리 상승 등에 따른 국내 시장 영향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F4 회의를 중심으로 최근 미·일 국채 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국내 금융·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자세히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감세 법안을 추진하는 등 재정적자 확대 우려가 커지면서 21일 30년물 미 국채 금리는 2023년 10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5.092%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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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미국·일본 국채금리…정부 “국내 시장 영향 점검”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김병환 금융위원장(왼쪽부터). 기재부 제공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김병환 금융위원장(왼쪽부터). 기재부 제공

정부가 최근 미국·일본 국채금리 상승 등에 따른 국내 시장 영향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23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F4 회의를 중심으로 최근 미·일 국채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국내 금융·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감세 법안을 추진하는 등 재정적자 확대 우려가 커지면서 21일(현지시간) 30년물 미 국채금리는 2023년 10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5.092%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22일(현지시간) 미 하원에서 감세 법안이 통과된 이후 미 국채금리 급등세는 다소 진정됐다. 감세안 통과 시 재정적자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채권시장은 법안 통과를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법안이 상원에서 최종 확정되면 연방정부 재정 적자가 향후 10년간 3조8000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또한 재정적자 우려가 불거지면서 30년물과 4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사상 최고 수준인 3.185%, 3.635%까지 올랐다. 7월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소비세 감세 논의가 나오면서 부족해진 사회보장 재원을 국채로 메울 것이라는 예상이 장기물 국채금리를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참석자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정리가 미흡한 일부 사업장에 대해서 정리·재구조화 속도를 높이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그간의 부동산 PF 정리·재구조화 노력이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유도하는 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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