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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과 양고기가 만나면 어떤 메뉴가 나올까

입력 2025.05.23 14:43

한식과 양고기. 딱히 어울리는 조합은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전통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식재료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양고기로 어떤 한식 메뉴를 만들어 볼 수 있을까.

호주축산공사는 22일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양고기를 사용한 한식 메뉴 시연회를 가졌다. 유명 양고기 전문점인 양인환대 이정현 셰프는 ‘양배갈비 수육’을 선보였다. 요리에 사용된 배갈비는 육즙이 많고 지방질이 적절히 분포된 부위다. 부드럽게 익힌 갈비살에 쪽파를 말고 대추와 밤, 인삼을 함께 넣어 육수에 끓여 냈다. 부드럽고 담백한 보양 메뉴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셰프는 “국내에서 아마 양고기를 가장 많이 다뤄봤을 것으로 자부한다”면서 양고기와 관련한 역사적 설명도 간략히 곁들였다. 그는 “단군조선의 선(鮮) 자를 보면 물고기(魚)와 양(羊)이 함께 들어 있는데, 단군이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면서 하늘에 제사를 지낼 때 강과 들에서 가장 귀했던 물고기와 양을 바친 의미라고 한다”면서 “기원은 오래됐지만 한동안 단절됐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배갈비 수육을 시연하고 있는 이정현 셰프.

양배갈비 수육을 시연하고 있는 이정현 셰프.

드레스덴 그린 주방을 총괄하는 박가람 셰프는 양갈비에 맥된장 소스를 발라 숯불에 구운 양갈비 맥적구이를 내놨다. 메인 메뉴와 함께 내놓은 ‘밥 퓨레’ 소스도 눈길을 끌었다. 밥을 퓨레처럼 으깬 뒤 액젓으로 양념한 것으로, 갈비구이 위에 얹어 한식 밥상을 받는 느낌을 살렸다. 그는 “지난해 호주 양고기를 사용해 각국의 셰프들과 펼쳤던 요리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메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시즌 3’ 우승자였던 최광호 셰프는 양갈비 솥밥을 선보였다.

호주축산공사에서 공급하는 ‘호주청정램’은 국내 양고기 시장에서 10년째 95%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맥된장 양갈비 구이.   호주축산공사 제공

맥된장 양갈비 구이. 호주축산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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