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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숨진 중학교 교사에 대한 추모 행렬이 이어지면서 제주도교육청 앞마당에 마련된 분향소가 연장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학생 가족의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제주 모 중학교 40대 교사를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를 오는 30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분향소는 당초 25일까지 운영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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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지 않기를” 숨진 제주 교사 추모 행렬…교육청 분향소 연장 운영

입력 2025.05.25 14:13

수정 2025.05.2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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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서 30일까지 교육청 앞마당서 운영

제주도교육청은 23일 교육청 앞마당에 A교사의 분향소를 설치했다. 도교육청 제공

제주도교육청은 23일 교육청 앞마당에 A교사의 분향소를 설치했다. 도교육청 제공

제주의 숨진 중학교 교사에 대한 추모 행렬이 이어지면서 제주도교육청 앞마당에 마련된 분향소가 연장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학생 가족의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제주 모 중학교 40대 교사를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를 오는 30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분향소는 당초 25일까지 운영 예정이었다.

현재 분향소에는 숨진 교사를 애도하는 교직원, 학생,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분향소 내에는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최고의 선생님이셨습니다’ ‘홀로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부끄럽지 않은 동료 교사가 되겠습니다’ 등의 글이 빼곡히 붙여져있다.

앞서 지난 22일 새벽 제주의 한 중학교 창고에서 40대 교사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무너진 교권

유족 등은 A씨가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반 학생의 잦은 결석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학생 가족으로부터 지속적인 민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가 죽기 전 교무실에 남긴 유서에는 학생 가족과의 갈등으로 힘들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교원단체는 교원에 대한 민원 대응체제가 여전히 허술한 점을 지적하면서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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