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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등 돌린 이스라엘···미국 나선 휴전 협상은 제자리만 맴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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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서방국가들이 가자지구 종전을 촉구하는 공식적인 입장을 잇달아 발표하며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되는 모양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에 제재를 가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허용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이날 서부독일방송에 출연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벌이는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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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등 돌린 이스라엘···미국 나선 휴전 협상은 제자리만 맴돌아

입력 2025.05.27 16:16

수정 2025.05.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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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시은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27일 가자지구의 한 거리에서 모녀가 쓰레기 더미를 뒤져 먹을 것을 찾고 있다. AP연합뉴스 사진 크게보기

27일 가자지구의 한 거리에서 모녀가 쓰레기 더미를 뒤져 먹을 것을 찾고 있다. AP연합뉴스

서방국가들이 가자지구 종전을 촉구하는 공식적인 입장을 잇달아 발표하며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되는 모양새다. 미국이 주도 중인 휴전 협상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입장 차로 공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동맹국들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인내심을 잃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벌이는 18개월 동안 가까운 동맹국들로부터 구체적인 반발을 경험한 적은 지금까지 거의 없었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이스라엘과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이 상황을 종식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서방 국가들은 잇따라 이스라엘에 종전을 압박하는 입장을 내고 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을 제재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허용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이날 서부독일방송에 출연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벌이는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왔던 이탈리아 우파 정부도 이스라엘에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교부 장관은 외교부 웹사이트에 게시된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3개국 정상은 지난 19일 이스라엘을 상대로 공동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공동 성명을 내기도 했다. 이들 정상이 공개적으로 입장을 낸 후 서방 국가들의 공개적 비판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휴전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하마스가 스티브 위트코프 미 대통령 중동특사가 제안한 가자지구 휴전안에 동의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위트코프 특사는 “(하마스로부터) 논의 가능한 휴전 계획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이를 부인했다. 위트코프 특사가 제안한 안에는 70일간의 휴전과 생존한 이스라엘 인질들을 석방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사회의 압박이 이어지는 중에도 이스라엘은 물러서지 않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 협상과 관련해 “내일까지” 구체적 내용을 발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하마스가 인질 송환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도 “책임 있는 정부라면 그런 합의(휴전안)를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점령을 위해 지상 작전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한 후 가자지구에 대한 무차별적 공세는 계속되고 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최소 81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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