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줄다리기 퍼포먼스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모내기 유세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리어카 유세를,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고공농성 현장 방문을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한수빈 기자, 개혁신당·민주노동당 제공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둔 27일 대선 후보들은 마지막 TV토론을 앞두고 유세 일정 없이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토론 준비에 집중하며 일정을 최소화했다.
지난 2주 동안 후보들은 전국 곳곳을 돌며 유세에 집중했다. 후보들은 유세 중에 줄다리기를 하고, 모내기를 하고, 리어카를 끌고, 고공농성 현장을 방문하는 등 상징적이고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25일 충남 당진전통시장 유세장에서 국민이 승리하는 줄다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5일 전남 순천시 연향동 패션의 거리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을 마치고 순천 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21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일대 논에서 청년 농업인과 이앙기에 탑승해 모내기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한수빈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배우자 설난영 여사와 함께 지난 22일 경기 광명시 자연누리어린이집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다. 한수빈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통령 후보가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패션거리에서 유세하고 있다. 개혁신당 제공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2일 서울 연세대학교 캠퍼스 학생회관에서 학생들과 점심을 먹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2일 자정부터 오전 1시30분까지 고공농성장을 방문했다. 민주노동당 제공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통령 후보가 지난 5월 20일 경북 구미에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공농성장을 방문해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박정혜 수석부지회장을 만나고 있다. 민주노동당 제공
선거 유세장의 분위기를 띄우는 건 유세단원들의 몫이다.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하며 유세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유세장의 주인공은 단연 유권자다. 후보가 찾는 곳마다 인파가 몰렸다. 궂은 날씨도 마다하지 않고 유세장의 열기를 더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선거 유세원들이 경기 화성시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기호 1번을 상징하는 엄지를 치켜세우며 이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 운동원들이 지난 26일 경기 평택시 미군기지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율동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지난 15일 전남 여수시 이순신 광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비가 내리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6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문화의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진보당 당원들이 지난 25일 충남 당진시 당진전통시장 앞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유세장에서 기호1번 이재명을 연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2일 경기 광명시 철산로데오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는 가운데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당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유세장에는 깜짝 선거운동원들도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유세에는 국힘의힘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의원,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함께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엔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나섰다.

김상욱 전 국민의힘 의원과 허은아 전 개혁신당 당대표가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한 후 유세를 돕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 손 전 대표는 유세 현장도 여러 차례 찾았다. 한수빈 기자 ·연합뉴스